[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97곳을 새로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 약 10만여 명 중 6179명의 아동이 추가 입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증설은 어린이집 209곳을 늘리겠다는 2012년의 발표의 후속 조치다.
시는 이미 84곳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57곳과 40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설립할 예정이다. 나머지 28곳은 2015년 이후 개원한다.
또한 시는 올해 100곳 이상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689억 원의 예산을 따로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개원이 확정된 209곳 중의 151곳은 새로 짓지 않고 기업이나 공동주택 내 공간을 활용해 23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그 결과 209곳 건립에 1583억 원이 투입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공간을 활용하면 새로 건물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의 3분의 1에서 12분의 1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부지를 제공한 기업이나 단체에는 최초 5년간 운영권을 주기로 했다.
시는 올해 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과도 협력해 ‘국공립·직장 혼합형 어린이집’을 추진, 정원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중소기업들이 연합해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면 최대 15억 원의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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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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