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품질보증서 위조 군납업체 적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방위사업청이 품질보증서를 위조한 한 군납업체를 적발했다.

21일 방사청은, 해군이 지난 2010년부터 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차기호위함 사업에서 부품 품질보증서를 위조한 군납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A업체가 독일 제조사의 내부 문건을 이용해 차기 호위함에 들어가는 유압 펌프 품질보증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해당 납품받는 다른 업체가 부품과 제품보증서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품질보증서 위조가 확인되면 해당 업체를 형사 고발하고, 위조품을 전량 정상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납품업체 간 관리 책임을 명시하는 계약서를 만드는 등 재발 방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품질보증서 위조 업체 소식에 네티즌들은 “품질보증서 위조 업체가 군납업체? 어처구니가 없다” “품질보증서 위조 업체, 장난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