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KB국민은행 부당 대출 및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해 수사 중인 검찰이 전·현직 직원 등 2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지난 2011년 기업체 2곳에 부당대출을 해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및 배임)로 국민은행 도쿄지점 전 지점장 이모 씨와 부지점장 안모 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2명도 함께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씨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대출 관련 서류와 내부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대출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일부 직원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에 통보했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최근 5년 동안 1800억 원에 이르는 부당대출을 실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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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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