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불교, 개신교, 천주교 3대 종교지도자들이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5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제2회 경기도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종교의 벽을 허물고 이웃 종교 간 어울림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으로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공동체경기, 명랑운동회, 어울림마당, 타악기퍼포먼스와 풍물놀이, 남사당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화합, 열정, 도전, 비전 등 4개 팀으로 구성해 1부 공식행사와 2부 열림마당 그리고 3부 명랑운동회, 4부 어울림 마당 등 애드벌룬 튕기기, 전략 줄다리기, 비전 풍선탑 쌓기, 족구 등 게임 통해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불교(용주사, 봉선사)는 개신교와 천주교, 개신교는 용주사로 천주교는 봉선사로 성금을 각각 전달하는 종단 내 사회복지시설 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종교화합 한마당에서 정호 용주사 주지 스님은 “세계일화(世界一花)라. 세계는 한 송이 꽃으로 너와 내가 둘이 아니요, 산천초목이 둘이 아니요, 이 나라 저 나라가 둘이 아니요,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송이 꽃입니다”며 “오늘 우리는 한 송이 꽃이 되어 화합하고, 사랑하고, 칭찬하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어울림 한마당축제 개회 선언을 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는 축사에서 “도민의 정신적 지주로 궂은일에 앞장서 주시고, 공무원들이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도록 상담해주는 멘토 성직자들께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도내 종교별 성직자와 신도님들의 이해와 화합과 원활한 소통으로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어 나눔과 사회통합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불교에서 주간했으며, 내년 행사는 천주교에서 주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