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공원 산책로 조성을 완료하고, 박수영 행정1부지사(왼쪽에서 5번째)와 이재준 부시장(왼쪽에서 6번째)이 같은 날 오후 방문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공무원과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수원 옛 서울대 농대부지가 공원으로 개방된다.

경기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은 최근 농생대 부지를 공원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농대부지 개방을 시작해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노후된 일부 건물의 벽면을 잠자리와 무당벌레등이 그려진 대형 걸게 그림으로 장식하는 등 시설 보수 작업을 실시해 왔다.

이밖에도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중앙통로를 개방했으며 서울대 부지내 파손된 유리도 보수를 완료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는 서호중학교~농생대후문에 이르는 외곽도로의 주차구역을 폐지하고 인도를 설치하도록 수원시에도 요청한 상태다.

농생대 공원은 3∼10월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2월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농기원 총무과 박수영 과장은 “이번에는 1차적으로 개방을 완료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옛 서울대 농대부지 15만 2000㎡는 2012년 경기도로 관리권이 이양된 후 오는 2017년까지 도 농업기술원이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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