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7일 “전쟁을 하면 북한은 결국 멸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정책질의에 출석해 “우리가 단독으로 전쟁하면 북한을 충분히 응징할 수 있느냐”는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방력 격차를 묻는 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질문에 대해 “북한의 국방 예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 원”이라며 “우리나라 전력은 북한의 80% 수준”이라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이는 재래식 무기 등의 기준으로 우리 지상군 전략이 북한에 다소 밀리기는 하지만 실제 전쟁 국면에서는 미군 지원 등으로 충분히 북한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보근 정보본부장은 “한미동맹에 기초해 함께 싸우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지만 미군 없이 남북이 일대 일로 싸우면 진다”고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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