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기식 의원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에 이어 국가보훈처 산하단체인 재향군인회도 SNS를 통해 지난 대선에서 정치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최근 재향군인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향군인회 청년국이 대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공식트위터 등 SNS를 통해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대위의 청년 서포터스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대선 후보 TV 토론 직후에는 야당 후보들을 비난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고, 재향군인회 청년국 일부 실무진은 박 후보의 선대위에서 활동한 사실도 밝혀졌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향군인회 청년국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공식 계정은 맞지만 (빨간 운동화 모집 공고와 야당 후보 비방글은) 잘 모르는 일”이라며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사실은 확인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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