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탕달 증후군, 뛰어난 예술 작품 보면 기절할 수도? (사진출처: 해당 방송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스탕달 증후군’이 화제의 검색어에 올랐다.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은 뛰어난 미술품이나 예술 작품을 봤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 착란 증상을 의미한다.

스탕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훌륭한 예술 작품을 보면 모방 충동을 일으키거나 명화 앞에서 울거나 웃는 등 희로애락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 격렬한 흥분으로 기절에 이르기까지 한다.

흔한 증상은 아니나 주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제를 복용하거나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면 금방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탕달 증후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스탕달 증후군, 신기하지만 불안할 것 같다” “스탕달 증후군, 뛰어난 예술 작품이 갖는 힘이 아닐까?” “스탕달 증후군, 예술과 정신이 하나 되는 순간은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탕달 증후군은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Stendhal)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스탕달은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성당에 있는 레니(Guido Reni)의 ‘베아트리체 첸치’를 감상하고 나오던 중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황홀한 느낌을 받았다는 내용을 글로 남긴 바 있다. 이후 심리학자들에 의해 스탕달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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