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일어난 외국인 화물선 침몰사고 실종자 19명 가운데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목숨을 건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6일 “사고 선박에서 7명이 생존해 있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인근 바다에서 선원 8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께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900m 행상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의 8461톤급 선박이 강풍과 파도에 떠밀려 방파제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해저에 닻이 고정되지 못하고 끌리다가 거센 바람과 파도에 화물선에서 주묘(닻이 해저에 끌리는 것)가 발생했고 선박은 방파제와 수차례 충돌한 후 침몰했다.

방파제와 충돌한 선박의 선미에 구멍이 뚫려 배 대부분이 바다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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