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업 2206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첨단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뿌리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자연생태도시, 미래형 전원주택을 모델로 담양에 첨단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선 가운데 식품, 바이오, 소재산업 등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는 1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주)한양 등 5개 기업 대표, 정근택 해남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0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용 규모는 3676명이다.

협약에 따라 (주)한양(대표이사 윤영구)은 담양 수북면 145만㎡에 20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현대엠코(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주)영무토건, (주)송학건설, 청봉산업(주) 등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한다.

1000세대의 전원주택을 비롯해 문화, 레저스포츠, 의료시설이 들어서 전원주택단지의 미래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주)아하에너지(대표이사 허현강)는 해남읍 2만 6000㎡에 106억 원을 투자해 소형 발전기를 생산,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으로 임직원의 주거를 위해 30동의 한옥마을을 조성에 나선다.

종자 생산 및 채소 가공 판매기업인 (주)아시아종묘(대표이사 류경오)는 영암 금정면 2만 5000㎡에 41억 원을 투자해 품질 관리센터, 도시농업 백화점, 육묘온실을 설치한다.

(주)GEC(대표이사 장영현)는 사출 금형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장성 나노일반산업 단지 내 6032억 원을 투자해 레이저를 이용한 첨단 가공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한다. 따라서 전남도는 기초 공정 산업 분야로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소형 발전기, 종자 생산, 건강 기능성 식품을 비롯한 뿌리산업 등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고 도와 시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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