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대 보건과학대 학생회와 총학생회 등은 10일 오후 서울 안암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의 학과 통폐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통과된 ‘교육조직혁신특별위원회’ 인준 안건에 따라 학교는 학칙개정 없이 학과 통폐합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학과 통폐합을 학생들과 함께 원점부터 논의하겠다던 약속과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과 교수 협의 없이 별도 위원회를 차려 추진하려는 학과 통폐합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학과 통폐합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교려대 교수들의 대의기구인 교수의회도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어 ‘교육조직혁신특별위원회’의 학과 통폐합 관련 규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규정 폐기를 대학본부에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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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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