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모임 러브쿠킹, 외국인 등 자원봉사자 20가구 방문 송편 전달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16일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전지부(이하 만남)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추석을 맞이해 직접 만든 송편을 전달해 드리며 독거노인의 친구가 되어드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만남 요리모임 러브쿠킹(Mannam Love Cooking)은 작년부터 매달 한 번씩 모여 한국의 음식을 만들어 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봉사를 해오고 있다.
국가, 문화, 인종, 나이, 종교를 넘어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 된 외국인들과 한국인 자원봉사자들 15여 명이 이번에는 직접 송편을 만들어서 독거노인 20가구를 방문했다.

만남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탄(Tan, 캐나다)은 “러브쿠킹은 친구들에게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며 “새로운 요리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든 음식이 독거노인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이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고 말했다.
포장된 송편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나눠드리자 김재배(75)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 주어 반갑다”며 “송편을 사 먹기도, 만들어 먹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만남은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뿐 아니라 국제청년평화그룹(International Peace Youth Group)이 세계 청년단체들과 함께 열게 될 ‘세계평화광복’ 포럼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그들의 활동이 세계평화를 위한 발걸음이 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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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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