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 주요 대학이 6일 오후를 기해 201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서울대는 작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을 합해 모두 2617명 모집에 1만 9118명이 지원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779명 모집에 2451명이 지원해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은 1838명 모집에 1만 6667명이 지원해 9.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3.19대 1, 일반전형의 경우 10.17대 1이었다. 특히 일반전형에서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은 29명 모집에 1229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42.38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건국대는 1522명 모집에 3만 4725명이 지원해 22.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형과 모집단위는 논술우수자전형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122.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예체능우수자전형(연기일반)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부(영화전공-연기)도 122.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3408명 모집에 4만 572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작년(18.5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17.34대 1이었다. 일반 전형 경쟁률은 40.02대 1로, 833명 모집에 3만 3338명이 몰렸다. 과별로는 이과대학 수학과가 87.3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 학과는 8명 모집에 699명이 지원했다.

고려대는 이번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이 평균 21.37대 1로 집계됐다. 이날 고려대에 따르면 모집인원 2961명에 6만 3281명이 지원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논술 중심)이 36.84대 1로 가장 높았고, 의과대학이 10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모두 2961명 모집에 7만 8220명이 지원해 26.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28.25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학생전형은 1315명 모집에 6만 611명이 지원해 46.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는 의예과로, 5명 모집에 1346명이 지원해 269.2대 1이었다.

서울시립대의 이번 수시모집 경쟁률은 10.79대 1이었다. 작년에는 2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논술전형이 일반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으로 변경된 점과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인원이 기존 100명에서 465명으로 늘어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양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31.75대 1로 전년도 32.56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일반우수자 전형 의예과 경쟁률이 120.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강대는 이번 수시모집 경쟁률이 26.97대 1, 중앙대는 18.94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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