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는 제8회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 시상식을 오는 4일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은 남종화의 대가인 남농 허건의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고, 젊은 인재를 양성·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2006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목포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지난 4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전국 공모해 전국 각지에서 1279점의 작품을 출품받았다.
출품작을 대상으로 1차 사진심사, 2차 실물심사를 거친 결과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작품은 한국화 ‘청산유곡’을 출품한 박태윤(서울, 66년생) 씨가 선정돼 상금 2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또 최우수상에는 서양화 ‘The Idea’의 이충엽(합천) 씨, 수채화 ‘야경’의 안명규(서울) 씨, 문인화 ‘생명과 영혼’ 유인숙(남양주) 씨, 서예 ‘매운선생시(한문)’의 김선자(목포) 씨가 선정돼 각각 500만 원을 받는다.
우수상에는 한국화 박인주(광주), 서양화 박명희(순천), 수채화 오경순(광주), 문인화 안병경(용인), 서예 류영수(광주) 씨 작품이 선정되어 각 100만 원을 받는다.
아울러 입상작으로 특별상 17 작품, 특선 275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품 전시회는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박항환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전에는 전국의 어느 대전보다 출품작이 많았고 훌륭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예술의 도시 목포의 멋을 알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