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전북 폭염 기록 경신이 화제다.
1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올 여름철(6~8월) 평균기온이 26.3도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염일 수는 34일로 최장기록인 1994년의 39일과 불과 5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열대야도 무려 27일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4년 기록한 19.3일보다 일주일가량 더 많은 것이다.
전주기상대 측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태평양에서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하면서 빠르게 확장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 달간 계속되던 장마도 중부지역과 북한에 집중돼 남부 지역의 폭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폭염에 개학을 연기한 전북지역 학교도 총 21개로 늘었다. 앞서 도교육청은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학생들의 조기 개학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 발생이 예상될 경우, 학교장은 학교의 실정과 기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학일자를 연기할 수 있다”고 각급 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
전북 폭염 기록 경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북 폭염 기록 경신… 설국열차가 생각난다” “전북 폭염 기록 경신… 폭염은 언제쯤 물러가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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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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