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NLL 대화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부터 회의록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에 착수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해 관련 기록물을 열람하고 사본을 압수 작업을 진행한다. 검찰은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전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NLL 관련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의 고의 폐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기록관의 폐쇄회로TV, 시스템 로그 기록 등도 조사 대상이다. 압수수색엔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할 수 있는 첨단 장비와 인력이 대거 동원된다.

회의록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열람과 분석해야 할 자료가 많아 수사 마무리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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