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 중·참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횟수가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4일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 5월인 ‘춘계 예대제’ 기간 신사를 참배한 의원은 2007년 39명에서 2013년 168명으로 431% 급증했다.
참배 의원의 수는 2008년 62명, 2009년 87명으로 기록하다 2010년과 2011년은 각각 59명과 57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83명으로 늘더니 올해는 168명으로 배 가까이 많아졌다.
4월 춘계 예대제, 8월 종전(패전) 기념일, 10월 추계 예대제를 합쳐서 살펴봐도 참배의원 수는 2007년 152명에서 지난해 206명까지 늘었다.
인 의원은 또 일본 국회회의록 검색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평화헌법 개정과 관련한 의원들의 발언 횟수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21명이 41회에 걸쳐 평화헌법의 핵심인 9조 개정과 관련한 발언을 했지만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41명이 147차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 의원은 전했다.
인 의원은 “특히 집권당인 자민당 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평화헌법 개정 야욕이 본격화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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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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