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지속될 것”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대신증권은 신한금융지주가 2분기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5.3% 증가한 5550억 원을 실현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하이닉스·VISA카드 매각익 700억 원 및 국민행복기금으로의 상각채권 매각에 따른 매각익 664억 원 발생 등의 비이자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STX그룹 및 대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관련 충당금과 성동조선·SPP조선 등 요주의여신의 고정이하 재분류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그룹 연결 대손충당금이 2330억 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신한지주는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순이익은 약 5400억 원 내외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에는 중소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관련 충당금과 쌍용건설 추가 지원에 따른 충당금 220억 원 적립 등이 예상되지만, 대손상각비율이 0.4%(약 3000억 원 수준)를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경영전략이 일관되고 안정적이어서 주주가치 저하를 수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데다, 이익변동성이 낮고 이익신뢰도가 높은 점도 장기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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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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