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수족구병 주의보가 발령됐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수족구병이 지속적인 유행양상을 보이고 있어 수족구병 주의보를 발령하고, 만 6세 미만 영유아가 집단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위생을 준수해 달다고 당부했다.
최근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환자가 2건 발생, 현재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총 16건이 발생했다. 이번달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환자는 12개월 영아와 5살 유아다.
본부에 따르면, 현재 수족구병의 표본감시결과(396개 의료기관 참여), 임상증상만으로 수족구병이라 의심되는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족구병이 일부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아울러 영유가가 수일 내에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이 발생될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본부는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 회복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이 예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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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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