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학생·토론토 교사,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기회 공유

[천지일보=백형순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동기)은 올해로 세 번째 '캐나다현직교사 초청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 공모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로 캐나다의 우수한 현직교사 20명을 초청해 해남 관내 초·중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이달 2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은 학생영어캠프, 한국문화체험, 해외어학연수로 구성했다.

학생영어캠프는 캐나다 선생님과 한국의 협력교사가 협동해 ESL, Art, PE, Skit, Travel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교사들은 우수한 외국어 교수법을 접할 기회를, 학생들은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체험은 해남대흥사 탬플스테이, 한국가정 홈스테이, 순천만정원박람회 관람, 제주세계문화유산 답사 등 캐나다 현직교사에게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부여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어학연수는 2012년 학생영어캠프 참가학생 중 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해 토론토카톨릭 교육청 소속 공립학교에서 이달 2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3주간 ESL과정 이수와 주말을 이용한 캐나다 문화체험 등을 경험한다.

해남교육청 교육장(정동기)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농산어촌의 실정에 꼭 필요하며, 지역사회의 만족도가 높아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해남교육의 특색 브랜드 교육활동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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