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경찰이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1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5일 발생한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6일부터 경찰은 당시 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을 소환해 지금까지 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소환 조사 대상에는 수몰 사고 직전 대피해 나온 근로자와 운전기사 등이 포함됐다.
당시 현장 주변에는 수몰 직전 대피한 이모 씨와 사망·실종 근로자 7명 외에도 9명의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수도관 공사장 내부 또는 입구 쪽에서 작업 중이던 근무자가 총 17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모든 작업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와 건설사·감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대피 명령 하달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17일 오후 11시 45분께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실종자 6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김예슬 기자
yes@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