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 상반기 화학공장의 정비나 보수작업 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현장 안전관리자나 근로자가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방법이 스마트폰으로 제공된다.

안전보건공단(백헌기 이사장)은 화학공장 정비․보수작업 시 안전을 위해 지켜야할 사항 등의 내용이 담긴 스마트폰용 앱북을 최근 개발, 보급했다.

이 앱북은 화학공장의 정비ㆍ보수작업 시 작업 공정별로 현장에서 안전관리자나 근로자가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앱북의 주요내용은 ‘작업시작 전 안전대책’ ‘퍼지작업(가스 등을 배출 또는 환기시키는 작업)시 확인 및 점검사항’ ‘가스누출 여부 측정 방법’ ‘맹판(위험물 누출방지 덮개판)을 삽입 또는 제거 시 주의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정비ㆍ보수 작업을 ‘사일로 화기작업’ ‘가동 전 점검’ ‘위험물 저장탱크 입조작업’ 등 3개 작업으로 나눠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각각의 항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화학공장의 화재ㆍ폭발ㆍ누출 등의 사고사례에 대해 원인과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유사 재해에 대한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내용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지식충전소’를 검색해서 내려 받아 ‘화학공장 정비보수작업 안전’을 열람하면 된다.

한편 공단은 화학공장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여름철 전력 수급 불안정에 따른 화학공장의 정전사고예방 매뉴얼을 보급 중에 있으며, 한국안전학회 등 5개 학회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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