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 ‘막말정치’ 철저히 단속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14일 “민주당 지도부는 계속되는 소속 의원의 막말정치로 정치권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현실에 대해 자성하고 철저한 단속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경악스러운 막말 ‘귀태’로 인한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어제 공공의료 장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위에서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로 비교하는 막말을 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두 의원의 막말은 2차 대전의 전범인 일본의 기시 노부스케와 독일의 히틀러를 비교대상으로 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라며 “상대를 폄훼하고 공격하기 위한 악의적 망언의 첫 피해자는 홍익표·김경협 의원 그 자신들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두 번째 피해자는 민주당이요, 세 번째 피해자는 우리 정치권 모두가 될 것”이라며 “두 의원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 상대방과 국민께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