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국하는 아시아나 사고기 탑승객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지난 7일(한국시각)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7명이 9일 오후 추가로 귀국했다. 이로써 9일 현재 귀국한 한국인 탑승객은 전날 11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다.

9일 귀국한 7명 중 5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8일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 213편을 타고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입국했다. 조금 뒤인 6시 8분께에는 대한항공 KE 024편으로 나머지 2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많은 취재진이 인천공항에 몰린 가운데 아시아나 사고기 탑승객 대부분이 말을 아낀 채 안내원과 가족의 안내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25분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사고 현장으로 떠났다. 윤 사장은 출국하기 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3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 사장은 “항공사 사장으로서 현장에서의 사고 수습이 가장 큰 책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샌프란시스코 공공기관을 방문,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요청하고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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