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은 8일 권영세 주중대사 발언 녹취본 공방과 관련해 민주당이 물타기와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녹취본 공개에 대해 “정작 녹음본에는 ‘우리가 집권하면… (이후 청음불가)’로 박범계 의원 말처럼 ‘까겠다’는 과격한 발언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으며, 해당 H기자가 ‘민주당이 무단 입수해 공개했다’며 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을 경찰에 고소함으로써 박영선 위원장이 제보 받아 들고 있다는 100여 개의 녹취본들이 제보가 아닌 절취임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영세 주중대사는 NLL관련 녹취록을 사전에 입수한 것을 부인했지, 박범계 의원이 공개한 녹음파일의 본인 목소리를 부인한 적이 없음에도 민주당은 말꼬리를 잡아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고 날조를 되풀이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해당 관련자들의 명예를 계속적으로 훼손하고, 물타기를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등의 구태정치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에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국민을 위한 민생현안에 집중하고 처리하는 데 먼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끊임없는 말꼬리 잡기와 거짓말, 근거 없는 의혹을 남발해 정치공세를 하려는 민주당은 무엇이 겁이 나는지 분명히 밝히고 자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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