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티베트 일부지역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숭배하도록 허용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중국은 정책에 아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AFP통신에 보낸 서한을 통해 “달라이 라마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분명하고 일관되며 변하지 않았다”고 정부 입장을 전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은 “달라이 라마가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선 분리주의자로서의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평화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발언도 멈추라”고 강조해 기존의 정책과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지난 27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영국의 인권단체 프리티베트는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 거주지역인 칭하이(靑海)성과 쓰촨(四川)성에서 달라이 라마를 종교 지도자로 숭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를 내보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