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20일 후보등록… 중앙선관위 ‘선거인단’ 자격 심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선거일이 오는 7월 18일로 확정됐다.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혜일스님)는 최근 회의를 열고 총무원장선거법 제7조에 의거 총무원장 선거일은 임기만료 2개월 전 주일에 시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7월 18일 실시하기로 했다. 총무원장 후보 등록은 6월 18~20일 3일 동안 이뤄진다.

선관위는 교구별 선거인단 정수 배정에서 총무원 직할교구로 분한신고를 한 승려와 교임 전법사들에 대해 분한신고는 인정하되 총무원장 선거인단에서는 배제키로 했다. 또한 종단의 각종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백련사도 선거인단에서 배제하기로 결의했다.

선관위는 선거인단 정수에 대해선 오는 11일 회의에서 자격여부를 엄격히 심사한다. 선거법 적용에 관해서는 총무원장 선거법 제12조 금지조항을 준수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금품 및 물품 제공 ▲당선 후 종단 공직 임명 약속 또는 금품기부 약속 ▲구두나 유인물 등을 이용해 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비방 및 인신공격 ▲대중을 모아 지지를 유도하거나 세몰이를 하는 경우 ▲투표당일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등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 등에 대해서 금지 규정을 제정하고 위반시에는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는 강원교구종무원장 효선스님, 충북교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 도안스님과 제주교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 법해스님에 대해 각각 당선을 확정했으며, 인천교구 종무원장 권한대행 법안스님에 대해 선거권을 인정하고 선거인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전북특별교구 총무원장 선거인단 배정에 관한 전북교구 심의요청 사항에 대해서는 법규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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