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여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은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그 기간도 더 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올여름(6~8월)은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그 기간도 더 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을철(9~10월)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6월에는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6월 평균기온은 평년(19~23℃)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06~268㎜)보다 많겠다.

내달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겠다. 중순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하순에는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다소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7월은 평균기온과 강수량이 평년(23~26℃, 187~397㎜)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날이 많겠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고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발달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된다. 8월 평균기온은 평년(23~26℃)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93~367㎜)과 비슷하겠다.

태풍은 여름철 9~11개가 발생해 평년(11.2개)과 비슷하겠고 이 중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한편 최근 10년 여름철 평균기온은 23.9℃로 평년(23.6℃)보다 0.3℃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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