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16일 “5월에도 폭발위험을 안은 첨예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며 긴장국면을 조성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군사논평원의 글에서 “미국이 하나의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방대한 무력을 훈련이라는 명분 밑에 조선반도 수역에 집결시킨 것은 우리의 핵 군사력에 대한 희롱”이라고 주장했다.

군사논평원은 “올해의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전례 없는 것이었다”며 “동서 남해에서 감행된 미국과 남조선 연합 해상전쟁연습은 우리에 대한 압살정책에 따른 침략적인 반공화국 군사적 공세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핵보유국의 시선으로 미군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며 “미국은 니미츠호 항공모함을 비롯한 핵 장비들을 가지고 으쓱해 하고 있지만, 목표가 크면 클수록 소멸하는 데는 유리한 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쟁을 해볼 테면 해보자는 것이 우리의 배짱이다. 당당한 핵보유국인 우리 공화국은 아메리카 제국과의 핵 대결을 구태여 피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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