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燈) 프로젝트’ 전시

▲ 서울대병원 환우와 일반인들이 소원을 적은 드림페이퍼. (사진제공: 핑크붓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Pink Buddha)’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환우들을 위한 전시회를 연다. 핑크붓다는 오는 15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내 불교법당에서 프로젝트 전시회 ‘꿈을 붓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개인이 처한 상황 속에서 잊고 지냈던 ‘꿈’이라는 키워드를 되짚어보고 일반인은 물론 환우들에게도 희망의 불빛을 밝히는 ‘등(燈) 프로젝트’를 통해 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핑크붓다 측은 이번 전시에 대해 “대중과 환우들이 자신을 아티스트 그룹의 일원으로서 예술에 친숙하게 접근하여 소통하고자 함에 의미를 두었다”며 “또한 보통의 관객이라는입장에서 벗어나 작품의 주체이자 작가로서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 나감으로써, 예술 활동에 더 친숙함을 갖게 하는 전시”고 설명했다.

‘꿈을 붓다展’은 핑크붓다 작가 6명이 서울대병원의 환우 및 일반인들에게 핑크색 종이에 소원을 직접 적은 ‘드림페이퍼(Dream Paper)’를 받아 수집 후 취합해 한 점의 등(燈) 작품을 가변적으로 제작해 설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조형물의 드림페이퍼가 늘어날수록 점점 규모가 확장되며 희망적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함께 제작될 예정이다.

자신들의 꿈을 직접 드림페이퍼에 작성한 참가자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며 각기 다른 개인의 꿈을 매개체로 서로 소통하고 다각적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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