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의 지구 살리기 환경 캠페인이 열렸다.
순천 덕월동 선양어린이집(원장 이경숙) 원아 40여 명은 ‘지구의 정원, 순천만 / 지구가 아파요’라고 적힌 어깨띠와 ‘쓰레기를 버리면 지구가 아파요’라는 문구가 적힌 귀여운 피켓을 손에 들고 박람회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선양어린이집에서는 매주 두 차례 박람회장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할 때마다 하나의 정원을 정해 정원해설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아이마다 한 그루씩 나무를 정해서 나무에 노래를 들려주는 등 한 나무 돌보기를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나눈다.

또 유치원으로 돌아가면 스케치북에 정원 사진을 붙이고 정원에서 배운 기억을 되살려 적어 보기도 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바위정원의 600살 할아버지 팽나무라고 한다.
아이들은 정원만을 돌아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브레맨 음악대 등 박람회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무료로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선양어린이집 이경숙 원장은 “우리 지역에 예쁜 정원을 갖게 되어서 정말 좋아서 이 정원을 아이들의 교육과 연결시키기 위해 4세부터 7세까지 원아들 모두 시민권을 구입했다”며 “정원박람회는 아이들의 생태와 문화 체험을 위해서 너무 좋은 기회이며 이 소중한 기회를 모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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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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