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영화 ‘춤추는 숲’이 23일 공식 개봉에 앞서 9일부터 11일까지 상영된다. (포스터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시는 2013지역미디어센터 다큐멘터리 영화 ‘춤추는 숲’을 오는 23일 공식 개봉에 앞서 9일부터 11일까지 상영, 마지막 날인 11일엔 강석필 감독과 대화를 진행한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우수영상물 동시상영’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센터 상영관을 활용해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이다.

‘춤추는 숲’은 성미산 마을 주민인 감독 부부가 성미산 마을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의미 있는 도시 공동체로 주목받으며 17년간 성장한 ‘성미산 마을’을 지키려는 주민과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는 한 교육재단의 싸움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린 내용의 영화다.

특히 오는 11일 오후 2시 상영 후에는 지역 시민이 관객모더레이터로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지역 시민이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는 ‘영화 수다’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상영문화가 조성되고, 지역 내 상영 주체 및 동아리가 발굴,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과 16일에는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독립영화 ‘지슬’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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