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IC 신설‧충청권 철도망 구축 등 총 11개 사업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지난 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시행 계획’ 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대전시는 “올해 신동‧둔곡지구에 들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본격 추진에 대비해 시행계획을 마련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시행 계획은 ‘과학벨트 기본계획(2012~2017)’에 따라 시에서 추진할 내용을 담아 정리한 것이다.

시행 계획은 시 주관 과제 2개, 타 부처 협조사업 7개, 회덕 나들목(IC) 신설 등 2개의 신규 사업 등 총 11개 사업내용으로 수립됐다.

우선 시 주관 과제 중 ‘거점지구 인근 외국인학교 설립’은 지난해 지정돼 지난해 8월 완공‧개교해 국제적인 정주환경을 조성했다.

또 하나는 ‘거점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은 오는 6월로 계획된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신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신속히 승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거점-기능지구(청원군‧천안시‧세종시)간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전역~와동IC BRT(간선급행버스체계)구간 중 농수산오거리~와동IC 구간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자체 발굴한 회덕IC 신설과 충청권 철도망 구축사업 등의 과제를 과학벨트와 연계‧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정부의 과학벨트 시행계획에 반영토록 교과부에 요청했다.

회덕IC 설치사업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영‧호남권(경부고속도로)과의 최단거리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어 신규로 건의됐다.

또 충청권 철도망 구축 사업은 과학벨트 조성 사업이 오는 2017년도 완료될 시점에 맞춰 논산~대전~조치원~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철도의 조기완공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번 시에서 건의한 시행계획은 이달 말 교과부에서 과학벨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과학벨트 시행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는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사업 주관 기관별로 자체계획을 수립해 교과부에 제출, 교과부는 이를 종합해 정부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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