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연인,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 심야 특별공연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공연장에서 맞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취향에 맞는 심야 공연 한 편씩 골라보자.
마술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선사할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부제: 셜록홈즈의 귀환)’가 24일 밤 10시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여름 선보였던 ‘셜록홈즈1(부제: 사라진 마술사)에 이은 두 번째 셜록홈즈 시리즈다.
더욱 탄탄한 스토리와 최신의 마술로 무장해 다시 한번 최고의 반전 드라마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심리를 이용해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내는 멘탈매직(mental magic)과 인체를 분리하거나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그랜드일루전매직(illusion magic)이결합된 최고의 매직쇼를 선보인다.
무대 위에서 발산되는 마술사 최현우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을 이끄는 재치 있는 입담과 마술을 통해 명탐정 셜록홈즈의 캐릭터를 표현해 내는 연기력이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공연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에서 2013년 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좌석은 6만 6천 원에서 8만 8천 원까지다.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도 24일 심야 10시 공연을 마련한다. ‘밀당의 탄생’은 선화공주와 서동의 설화를 바탕으로 랩, 판소리, 타령으로 꾸며지는 신나는 음악과 현대적 안무가 세련된 조합을 이뤄 코믹극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24일 공연 후 5명을 추첨해 액세서리, 향수, 화장품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우가 직접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공연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PMC대학로자유극장에서 2013년 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좌석은 전석 3만 5천 원이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 9시에 공연한다. 2005년부터 이어져 온 장수 창작 뮤지컬로 작품 내용도 가톨릭 재단 무료병원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모두 잠든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중 사건이 벌어지는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이브라는 점에서 제격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2013년 3월 31일까지 공연한다. 좌석은 전석 4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