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도서관협회가 17일 오후 2시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우수도서관 시상 용산도서관‧범서초등학교 영예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참석의사 밝혀… 주최 측 거부로 축전 인사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가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회식을 열고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를 비롯해 한국도서관협회 남태우 회장,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김봉희 위원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주요 내빈과 도서관 관련 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광식 장관은 “도서관 문화학교 운영, 도서관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도서관서비스와 문화프로그램 제공 사업을 추진해 도서관이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로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2012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에는 용산도서관, 범서초등학교 도서관 등 두 곳이 선정돼 이날 대통령 표창과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이날 김별아 작가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생각하는 환상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전국도서관대회는 사회변화에 대처하고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을 협의하며, 새로운 도서관기술습득과 검증된 사례발표 의견취합 등을 통해 보다 성숙된 도서관문화 발전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1962년부터 매년 전국을 돌며 개최하고 있으며 ‘제50회 전국도서관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국 한동주 국장은 “제주도는 유네스코로부터 자연분야 3관왕 인정받은 곳이며 국제적인 관광지이다.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성심성의껏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행사 마지막 날 경기지역 5개 시·군 도서관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도내 도서관의 우수성을 알리고 운영사례를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개회식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참석을 하지 말라고 거부했으며 세 후보는 축전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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