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항공사들과 자발적인 감축 협약을 했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7개 항공사와 내년 항공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7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7개 국적항공사들은 내년에 연료효율을 2~3%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 감축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또 친환경 항공기 도입, 기내 서비스용품 경량화, 탑재연료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 중량 최소화와 주기적인 엔진 세척 등을 통해 연료효율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토부는 협약이행 결과에 따라 연료효율 최우수 항공사에 ‘녹색항공사 표창’을 수여하고 운수권 배분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협약은 국토부가 항공사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체결해왔따. 2010년에는 감축협약으로 1년 동안 항공유 약 16만 6000톤(1600억 원 상당)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52만 4000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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