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최지성 부회장은 유럽발 글로벌 경제 위기와 기업 간 치열한 경쟁 등 글로벌 경영환경변화에 가장 잘 대응해 나갈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과의 일문일답.

-김순택 실장은 어떻게 되는가?
“회장님께서 유럽을 다녀오고 제2의 신경영에 준할 만큼의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셨다. 미래전략실장이라는 자리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자리다. 김순택 실장은 취임 이후 회장님 보좌는 물론 계열사들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미래 핵심 신수종 사업 발굴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해 왔다. 김순택 실장은 건강상의 부담도 있고 해서 회장님께 사의를 표명했다.”

-삼성전자 DMC 부분장은?
“권오현 부회장이 DS부문장이면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CEO가 되는 것이다.”

-발령은 언제?
“6월 7일자이다. 최지성 부회장은 셋트 부문장이면서 전자 CEO였는데, 최 부회장이 빠지면서 권오현 부회장이 DS부문장이면서 전자 CEO가된 것이다. 셋트쪽은 윤부근사장이 TV‧가전사업을 책임지고 있고 신종균 사장이 IT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고 있는데, RM 부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셋트부문은 두 사장께서 각각 책임지는 형태로 가는 것이고 셋트 부문장은 따로 없다.”

-후속 인사‧조직 개편은?
“계획 없다.”

-미래전략실 편제 변화는 없는가?
“변화 없이 그대로 가며, 실차장과 팀장 인사 등 추가 인사는 없다.”

-김순택 실장은 언제 취임하셨나?
“2010년 11월 19일 취임했다. 실제로 그 사이에 여러분께서 아시는 것처럼 중장기 사업전략이라던가 신수종사업 등 큰 일이 많았다.”

-최 부회장이 하는 일은 과거 김순택 실장이 하던 일과 동일한가?
“기본적으로 회장님을 보좌하면서 관계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챙기는 등 미래전략실장으로서의 업무는 동일하다.”

-김순택 실장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
“보직에서 물러나고 건강을 돌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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