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박정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뮤지컬은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주최, 기획했기 때문에 뮤지컬 상영 전부터 좌파 세력들의 집중 공략을 받기도 했다. 무엇을 하든 정치적으로 해석됐을 확률이 높다. 최근 뮤지컬 ‘박정희’는 첫 공연 당일부터 대관 사유로 취소됐으며 엇갈리는 입장 속에 적지 않은 난항을 겪었다.심지어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보이지 않은 외압과 회유 등도 알려졌고 제작과정 등 전반적 분야에서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며 상당한 어려움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배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고 있는 74세 배우 윤여정이 한국영화사를 다시 썼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오스카 후보 명단에서 ‘미나리’는 작품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감독상·각본상(이상 정이삭)·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순자의 사위로 등장한 제이콥을 연기한 스티븐 연도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재미교포 2세 정이삭(리 아이작 정, 43) 감독의 영화 ‘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LH 사태가 터지면서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공직자들이 보상이익을 노리고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수법으로 투기행각을 벌인 데 대해 그나마 문재인 정부를 지지해왔던 사람들도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특히 문 정부 기간 동안 폭등하는 집값에 애를 태워온 무주택자들과 서민들, 청년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 더 이상 기대도 희망도 없는 듯 낙담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5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주식시장에 유례없는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오를 대로 오른 아파트 매입은 비현실적인 상황이 돼 버렸고 지난달을 기준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0.89%로 1%도 되지 않는다. 1천만원을 은행 예금에 넣으면 연간 이자가 평균 8만 9000원이라는 현실 속에서 젊은이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저금리에 마땅히 돈을 불릴 수 있는 대상을 찾던 젊은 층은 자연스럽게 주식에 눈을 뜨고 너도나도 투자하고 있다.어떤 여대생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5천원 주고 마실 커피 욕
인터넷-SNS로 학교 폭력의 어두운 과거 고발학폭 연예인-운동선수 실제 퇴출“이번 사태 기회 삼아 쇄신 힘써야”[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저에게 학교 폭력을 한 가해자들이 ‘학창시절 아무 문제없이 잘 지냈다’ ‘사건 사고 안 벌인 착한 아이였다’ 등 착한 이미지로 TV에 나온다면 SNS 등을 통해 그들의 실체를 폭로할 거에요.”직장인 김모(25)씨는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언어적 폭행과 따돌림을 당했다. 기자와 16일 만난 김씨가 따돌림을 당한 데는 ‘집안이 못 살아서’ ‘얼굴에 여드름이 있어서’ 등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이번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을 주장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곧 터지겠지. 곧 터질 거야. 내가 다 터트릴 거야.” 배구선수 이다영의 이 같은 발언이 현실이 됐다. 최근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쏘아 올린 화살에 스포츠계는 물론, 연예계 학폭 논란이 ‘다이너마이트’ 같이 연쇄적으로 터지고 있다. 오히려 피해자인 마냥 팀 멤버를 폭로하려던 이다영의 시도는 학폭을 당한 피해자들의 폭로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으며 참을 만큼 참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피해자들에게 도화선이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 배구 스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탄탄한 실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예능과 광고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들이기에 팬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과거 학교폭력 전력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피해자는 총 21가지 피해 사례를 상세히 폭로했으며 당시 겪었던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다. 이후 또 다른 피해자가 과거 두 사람이 욕설과 폭행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미나리는 여느 식물처럼 종자로 자손을 남기지만 줄기 마디에서도 뿌리를 내리면서 일가를 키워간다. 최근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및 미국배우조합상 노미네이트, 2020 워싱턴 DC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아역배우상 부문을 수상하며 오스카 입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작품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화제가 됐던 영화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연예계에 또다시 ‘학폭 주의보’가 발령됐다. 잠잠했던 학교폭력이 다시 이슈가 되면서 과거 학교폭력을 가했던 연예인은 영구퇴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온라인상에서 높아지고 있다. 10~20여년 전 학창시절에 아무 생각 없이 학교폭력을 가했던 연예인이 TV나 방송에 계속 나오면서, 엄청난 상처를 지니고 삶을 살고 있는 피해자들은 그 해당 연예인의 가식적인 웃음과 행동에 다시 분노하고 있고 정신적으로 2차 가해를 당할 수 있다.피해자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뚜렷한 징계를 받지 않고 졸업 후 멀쩡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영화 ‘미나리’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영화’에 선정됐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 가정의 고단한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 등 쟁쟁한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 시장에 희망을 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가 문화예술계를 크게 강타했다. 코로나19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줬으며 바이러스 시대를 준비하지 못한 업계는 고군분투하는 한 해를 보냈다.코로나19 여파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문화예술계는 올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새해에는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탄력적 대책을 강구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위기를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개선된 예술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문화예술계의 위기를 감지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021년도 문화예술 분야 예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로 인해 제작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다양한 드라마가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다.최근 기대감 속에 시리즈 1을 마친 SBS ‘펜트하우스’는 감금, 폭행, 불륜, 시체유기, 왕따 등 막장 드라마의 자극적인 요소를 한데 묶은 패키지로 뜨거운 관심 속에 시리즈 2를 기대하게끔 만들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 속에서 욕망을 집어삼키는 프리마돈나, 서민에서 상류사회 진입을 꿈꾸는 여자, 모든 것을 가지고 약한 자를 괴롭히는 캐릭터 등 막장의 대명사들은 모두 집합시켜 시청자들에게 강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생후 16개월, 입양된 지 열 달 만에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정인이. 검찰이 양부모를 재판에 넘기면서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한 대목에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정인양 생전 3차례나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아동학대 정황이 있었지만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의 안이한 대처로 끝내 사망했다는 사실에 강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해 5월과 7월, 10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정인양 학대 신고를 접수했으나 가해 양부모와 분리조치를 하지 않았다.5월 첫 신고자는 정인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였다.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영화 거장 김기덕 감독이 최근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비주류를 대표하며 예술영화만을 고집한 김기덕 감독은 대부분의 작품 속에서 내재된 폭력성과 혐오 등으로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다. 또한 2018년 ‘미투’ 고발 이후 실제 삶의 폭력성을 두고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김기덕 유족 측은 그의 사망 이후에도 김기덕 감독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억측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기덕필름 측이 전한 내용은 김기덕 감독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2주 정도 치료를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2017년 이후 한동안 잊혀졌던 비트코인이 최근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 후 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300% 이상 폭등한다는 뉴스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코로나19 이후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전례 없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이했고,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 선호 경향이 커지고 있다.지난 2017년 한국에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투기 열풍이 불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정에서 적은 돈으로 투자해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전 인류가 지금 코로나19로 ‘3차 세계대전’을 겪고 있다. 항공, 호텔, 여행, 컨벤션 등 관광업계는 이미 바이러스 폭격으로 쑥대밭이 됐고 문화예술계도 어느 업종보다도 직접적이고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욱 확산되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은 하루하루 생존이 힘들다며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며 오프라인 공연이나 행사 등은 대부분 취소됐다. 아티스트들은 무대에 설 곳을 잃고 수입이 뚝 떨어지자 낮에는 막노동과 배달을,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생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19로 1년여간 지속되고 있는 불규칙한 학교생활과 굳게 닫힌 운동장으로 인해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생활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단계가 격상하면서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늘고 아이들이 매일 해야 하는 운동량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 어린이 비만은 늘고 있고 이는 성조숙증, 소아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소아 내분비질환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한 성장클리닉 소아과 의사에 따르면 코로나가 시작된 올해 초부터 성조숙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크게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19 공포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이 나와도 모든 사람들이 언제 다 맞을지, 맞아도 꽤 오랜 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현상은 이어질 것이다.코로나는 일단 사람들을 집에 가둔다. 사람들이 갇혀지니 마음껏 영화를, 뮤지컬을, 연극을, 콘서트를 관람할 수 없다. K-POP 가수들의 해외 투어는 이미 끊긴 지 오래다. 올 하반기에 개최 예정이었던 공연들은 줄줄이 취소되고 지역 축제들도 멈춰졌다. 이러한 문화적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가고 있고 한국에선 최근 신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지난 주말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성인사이트를 서핑 하고 있었다. “이런 사이트는 어떻게 알았니?”라고 물으니, 주말에 같이 공을 차던 고등학교 형이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요즘은 거의 모든 초등학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게임뿐만 아니라 유사한 성에 관련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일부 초등생들은 성인들이 즐겨보는 웹소설 사이트에서 남녀 간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문구나 행위를 접하고 있으며 심지어 모바일 네트워크 광고를 통해 웹툰 식의 유사한 성적 문구나 이미지를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방송인 사유리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발적 비혼모’가 된 것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사유리는 자신이 엄마가 된 게 “꿈이 아닐까”라고 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아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사유리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까지 가서 출산한 속내를 털어놨다. 사유리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에 갔지만 난소 나이가 48살이라 자연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