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스승의 날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높이고 교권 존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수십년 전부터 스승의 날에는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를 전하는 교실 풍경이 그려졌지만 이마저도 어색하고 사라지는 느낌이다. 학교 현장에 있는 일부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폐지하거나 휴무일로 지정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학생 인권을 강화하면서 스승의 의미는 조금씩 퇴색돼 가고 ‘스승’이라는 호칭 대신 ‘쌤’, 심지어 ‘담탱이’라는 단어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면서 선생들 스스로도 ‘스승의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언제나 당당하고 멋지고 아름다웠던 전설의 여배우. 너무 젊은 배우 강수연이 별이 됐다. 강수연의 ‘인생 감독’이기도 했던 임권택 감독은 강수연을 만나 작품이 더 빛날 수 있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강수연은 안에서나 밖에서나 강한 배우였다. 영화인들과의 술자리에선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고 외치며 영화인이 더 자부심을 세우기를 바랐던, 남성 중심의 영화계를 휘어잡은 여성이었다. 돈보다는 배우의 자존심,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자는 본인의 평소 생각을 내비쳤다. 강수연은 한국 영화계 최초의 월드 스타였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강전문학교 제2캠퍼스가 경찰경호학과 산하 체형관리연구소장으로 미용예술학부 이윤우 교수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윤우 신임 서강전문학교 체형관리연구소장은 피부미용 체형관리 분야에서 한국체형관리사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서강전문학교 미용예술학과 교수로 전문 미용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서강전문학교 미용예술학과는 최근 뷰티계열 활성화를 위해 미용업체, 기관과의 상생협약 등을 맺고 있으며, 시설과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피부미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우 체형관리연구소장은 “서강전문학교 미용학과 학생들을 교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정부는 최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566일 만이다. 2년간 입과 코를 틀어막아야 하는 불편함이 컸던 만큼 시민 일부는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2년이란 시간은 마스크의 불편함을 익숙함으로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일부 여성들은 화장하지 않고 외출하고 사람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던 자유가 좋았다고 말하기도 하고, 일부 시민들은 이제 밖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옷을 벗는 느낌이에요”라며 아직은 많이 어색한 느낌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예비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콘텐츠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연예인이 되려고 준비하는 이들은 20만명이 넘는다. 수많은 실용음악학과, 연극영화학과, 방송연예학과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코로나로 닫혔던 문화예술계에 다시 노크하며 간절히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확대를 기다리고 있다.물론 아무런 대책 없이 환상을 가지고 무작정 도전하려는 이들은 당장 오디션이 열려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단순한 호기심과 망상을 가지고 연예인이 되겠다고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지난 2020년 3월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757일 만에 해제됐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허용된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유통업계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 코로나 여파로 손님이 적었던 유통매장에 사람들이 북적일 전망이다. 2년간 바닥을 쳤던 문화계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숨통을 트게 됐다. 좌석 띄어 앉기나 운영시간 단축 조치도 해제돼 문화 관람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발길이 오랜만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연극,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배우와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영화진흥위원회가 곧 한국영화산업 위기 극복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발생 3년 차인 현재 한국영화산업이 처한 위기와 현황을 점검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영진위가 이러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머지않아 영화관 영업시한 제한이 풀리고 다시 일상생활을 통해 영화관이 활기를 되찾을 것을 대비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음악, 노래방, 영화산업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영화는 관객 수가 예년과 비교해 70% 수준으로 감소했다. 비대면은 일상화가 돼버렸고 영화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최근 사적모임 최대인원을 10명으로 늘리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까지로 연장하는 등 점진적 완화를 택했다. 사실 사적모임을 8명으로 하든, 10명으로 하든 12명으로 하든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주변인들을 살펴보면 ‘한다리’ 건너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들을 보면서 걸린 사람들은 이제 거의 다 걸렸다는 식으로 여기는 경우를 흔히 찾을 수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전히 매일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 방역 상황과 의료 여력 등을 확인하면서 추가적인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영부인이 입고 멋을 내기 위해 청와대가 사들인 의상은 품위 유지를 위한 지출인가, 국민의 혈세 낭비인가.문재인 정부 막바지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와 소품비에 대한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논란이 지속되자 이에 대해 함구했던 청와대는 침묵을 깨고 김정숙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 구입에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청와대가 김 여사의 옷값에 특활비를 사용했고 이를 숨기기 위해 특활비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게시물 등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이유야 어떻든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족’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스몸비족’을 분석한 한 일본 연구를 살펴보면 문제의 ‘스몸비’들은 다른 보행자에게 심각한 불편을 초래했으며, 이들이 주변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으려고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움직이는 바람에 집단의 보행 속도가 전체적으로 떨어졌다.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 주변을 살피지 않다가 각종 사고에 노출되는 스몸비족은 여전히 위험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일수록 스몸비화돼 가고 있으며, 매일 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배석자 없이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을 만나 어떠한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지난 2020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반부패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청와대를 찾은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대면이다.국민통합의 첫 행보로 윤 당선인은 남대문시장 민생 현장을 찾았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실 보상을 적극 챙기겠다는 의지도 보인 것이다. 윤 당선인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0만원 지급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도 붕괴된다. 이번 대통령선거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에 대한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이 일파만파하고 있다. 청와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책성 유감을 표하자, 그제서야 선관위는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사태가 터진 후 제1야당 의원들이 선관위에 항의방문 했으나, 선관위 사무총장은 오히려 역정을 내며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기표용지를) 넣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두고 간 것 같다고 밝히는 등 관리 소홀의 문제를 유권자들의 난동으로 묘사해 거센 비난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확진자도 연일 14만명을 웃돌며 확진자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달 안에 하루 확진자가 25만여명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확진자들을 위한 치료 시스템은 현재 엉망이다.보건소 전화 연결은 불통에다 동네 의원에서도 진료를 꺼리고 있어 확진자들은 불안감 속에서 가까스로 재택치료를 하는 상황이다.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필자 주변에 코로나 확진이 된 30대 동생은 보건소에 문의하기 위해 전화를 하면 몇 시간을 기다렸고 확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귀국했다. 코로나19 속 철저하게 외부와 통제된 환경 속에서 치러졌던 이번 동계올림픽은 편파 판정과 피겨 선수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 등 많은 오점을 남긴 스캔들 올림픽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개막식 바로 다음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편파 판정 시비’가 터졌고, 이어진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발생한 편파 판정 의혹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카밀라 발리예바는 대회 기간 중 도핑 샘플에서 양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19 사태가 2년을 넘어섰다. 신규확진 하루 평균 5만명대가 지속되면서 2주 단위로 연장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카드가 실효성이 있는 지도 의문이다. 현재 영화관은 상영 시작 시간 오후 9시까지 운영이 허용된다.게임과 웹툰 등 비대면 콘텐츠가 선전하면서 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6% 증가했다. 하지만 영화는 36%나 하락하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주요 문화산업이 됐으며, 관객 수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4배 가까이 줄어들면서 극장 매출액은 70% 넘게 곤두박질쳤다.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며 언제 마침표를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최근 중국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신들 문화의 일부라고 왜곡하는 사례가 더욱 치밀해지고 있다. 중국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한복 등이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국 누리꾼들은 “중국이 한국의 문화를 또 다시 훔치려 하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김치에 이어 한복까지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문화공정은 멈추지 않고 있다.중국은 전 세계가 지켜본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뜬금없이 한복을 등장시키고 한복이 자국의 문화인 것처럼 꾸민 퍼포먼스로 한국을 ‘소국’ 취급했다. 이는 중국 내부
2025년 시장규모 14억원 예상가짜여도 유용·재미있으면 몰입로지·루시, 디지털 더블로 제작[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가상인간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가상인간이 광고모델은 물론 가수, 쇼호스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거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던 가상인간은 기술력이 고도화됨에 따라 진짜 사람 같은 외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가상인간에 대한 거부감은 줄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가상인간이 자연스럽게 세상에 스며들고 있다.◆급성장하는 가상인간 시장최근 가상인간이 주목받으면서 시장 규모도 급속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올해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빚투’와 ‘영끌족’이 고난의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특히 젊은 층이 주택과 주식 등 자산시장에 뛰어들면서 과도하게 빚을 지게 됐고, 최근 주식과 비트코인이 폭락하고 부동산 시장도 불안정해지면서 잠 못 이루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대출금리가 오르면 버는 데 한계가 있는 젊은 층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부동산보다 불안정하다고 하는 주식과 비트코인에 투자한 영끌족은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투자했지만 현재의 상황은 걱정과 불안감이 가중될 뿐이다.필자와 친분 있는 어느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16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록’을 다룬 MBC ‘스트레이트’의 방영에 대해 논란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악질적 정치공작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반면 진보 세력은 국민의 당연한 알 권리이며 국민의힘의 대응 태도를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김건희씨와 유튜브 ‘서울의 소리’ 촬영기자인 이명수씨 사이의 통화 내용이 사적으로 오간 것인지, 아니면 취재 차원인지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한 시민단체는 이명수씨와 김건희 씨의 대화 공개는 명백한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추후 방송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우린 죄지어도 교도소 안 가.” 일부 청소년들이 자신이 촉법소년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최근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일부 청소년들이 촉법소년이란 점을 무기로 각종 물의를 저지르고 마치 어른들과 사회를 비웃듯 활보하고 있다.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 연령을 제정한 지 60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촉법소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대상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더욱 팽배해졌다.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13세와 2022년 13세의 성숙함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