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 진영 기독교계가 정치문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를 연 데 이어 개신교계서는 ‘윤석열 정권 회개 기도회’를 진행하는 등 진보 종교계의 대정부 투쟁 물결이 거세지는 모양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개신교 단체가 주관하는 첫 시국기도회가 개최됐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부산기독단체연대는 지난 24일 동구 항일거리에서 기도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의 제3자 변제 방안,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최근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 8구역 내 사우나 건물 매입을 시도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투기를 위한 알박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다수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 근처에 사는 성도들을 위해 교회 근처로 5000명 정도 모일 수 있는 부지를 어렵게 찾은 것”이라면서 “전후 사정도 모르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26일 사랑제일교회는
[자카르타=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티크랄 사원에서 무슬림 남성들이 라마단 시작 후 첫 금요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24.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가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은 10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일본은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 방류를 올봄과 여름에 걸쳐 강행하려고 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지몽스님은 일본 정부가 “자국의 정치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바다 해양 생태계와 세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어리석고 이기적인 탐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몽스님은 “객관적인 안정성이 검증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내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초종교 기도회’를 열었다.한국종교협의회와 세계평화종교인연합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40차 초종교 목요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는 104주년 3.1절을 기념해 열렸다.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공동의장은 인사 말씀에서 “우리는 3.1정신을 계승해서 한반도 통일을 이뤄야 하는 시대적인 사명을 띠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이 공동의장은 “핵무장은 한반도가 자멸하는 길이고 아시아가 자멸하는 길, 세계가 자멸하는 길”이라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고(故) 변희수 하사 2주기를 맞아 4대 종단이 추모 기도회를 열었다.지난 2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변희수 하사 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종교인과 시민 1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멈추지 않을 꿈 우리가 이어갈 용기’라고 쓴 보랏빛 현수막을 바라보고 앉았다. 현수막 속 변희수 하사는 꽃과 함께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원불교 인권위원회, 천주교 인권위원회,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무지개예수 등 불교‧원불교‧천주교‧개신교 4대 종단은 변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순절을 꼭 지켜야 하나요?”이제 갓 입교한 새 신자인 김효선(40, 여)씨는 지난 22일부터 사순절 금식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근 교인인 회사 동료로부터 사순절을 성경적으로 지켜야 할 의무는 없다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웠다. 부활절을 앞두고 기독교계가 사순절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사순절에 기독교계의 활동이 분주하다. 많은 교회에서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릴레이 금식, 이웃돕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합심 기도와 나눔 실천 등 각자 사순절의 의미를 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송파 세 모녀 죽음 이후 해마다 추모제를 진행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서의 가난과 질병으로 인한 비극은 반복되고 있습니다.”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맞은편인 전쟁기념관 앞에서 ‘송파 세모녀 9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지난 2014년 서울 송파구 한 월셋집에서 세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한달치 월세와 공과금이 담긴 봉투와 함께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이들 모녀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빈곤 문제에 대한 책임론이 사회적 화두로 대두됐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학생 가나안 청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나안 교인은 ‘안나가’를 거꾸로 한 단어로 개신교 신앙을 하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교인을 의미한다. 교회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실망해 떠나는 청년들을 교회가 심각히 여기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 조사’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주간 리포트 ‘넘버즈’ 180호에 수록했다.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8월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건설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세계적인 불안 속에서 건설업에서 새로운 경제 탈출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9일 수원 노보텔 엠베서더 샴페인 홀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종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국회의원, 건설인 등 약 100명 참여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건설 경기가 여러 가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그날의 진실을 밝혀 성역 없는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희생 영령들이 완전한 해탈천도(解脫薦度)에 이르고 유가족들이 심신에 위로와 힘을 얻길 염원합니다.” ‘이태원 참사 100일’을 사흘 앞두고 원불교식 추모 기도회가 열렸다.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유가족 17명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기도회 시작을 알리는 경종 소리가 울렸다. 원불교 교무와 유가족들은 희생자 영정 앞에 헌화, 분향했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스님들이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미얀마 군부 쿠데타 2년, 미얀마 군부 퇴진과 미얀마 민주주의 기원 기도회’에서 108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 2년을 맞아 조계종 스님들이 모여 미얀마의 평화를 염원했다. 3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미얀마대사관 일대에는 미얀마에 민주주의와 평화가 깃들길 염원하는 스님들의 목탁 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는 ‘미얀마 군부 퇴진과 미얀마 민주주의 기원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 장소에는 부처의 모습을 담은 불화(佛畫)가 세워져 있었다. 그 좌우에는 각각 ‘미얀마에 민주주의와 평화가 오길’ ‘미얀마 민주화 운동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 발원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가 엄격한 지역으로 유명하며 총기 규제법이 작년에 통과된 10여건을 포함해 100건이 넘는다. 캘리포니아주에선 가정폭력 전과자의 총기 소지가 금지됐으며 타인 혹은 자신에게 위험하다는 판정이 내려진 사람도 총기 소지 자격이 없다. 대용량 탄창이나 총성을 줄이는 소음기는 불법이며 반자동 총도 금지됐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은 끊이지 않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 총기 규제가 많다 해도 관리가 허술한 다른 주들과 비교해 조금 더 나을 뿐이라는 견해를 내놓았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27일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기도협의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이재정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봉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