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정읍 신도 사망 2주기코로나 사태 이후 가정 핍박지인에 “살려달라” 도움 요청전문가 “이단 혐오 중단 시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20년 3월 8일 A(41, 여)씨에게 한 통의 전화가 들어왔다. 전화를 건 건 다름 아닌 절친한 친구의 남편인 C씨였다. C씨는 “아내가 투신했으니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말했다.고(故) 박서인씨는 전북 정읍 수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2020년 3월 9일 오후 10시 36분경 숨을 거뒀다. 당시 박씨를 목격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미 늦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여전히 거센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예고한 내달 1일 서울 광화문 3.1절 집회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00만명 집결”을 목표한 전 목사는 지난 21일부터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을 다니며 ‘3.1절 예비 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광화문집회에 참석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번 3.1절 집회는 ‘기도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약 10만명이 모인다. 집회가 아닌 기도회기 때문
오미크론 불구…역사박물관 앞 수천명 집결 전광훈 주도 광화문 10만 목회자 대회 열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러분,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자 이제 우리 광화문광장의 집회가 다시 한번 시작이 됐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국민혁명당 당 대표 전광훈 목사의 발언이다. 19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정권교체를 해 달라고 기도하는 대규모 ‘목회자 집회’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여파로 일일 확진자가 10만여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수천명이 몰리는 집
전광훈 19일 주말 집회 예고전국 10만 목회자 대회 선포“3월 9일, 정권교체 반드시”악몽 재현되나… 방역 불안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내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 전원 모이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목회자들, 전도사들, 사모들 ‘총동원’입니다! 안 나오는 자는 도둑놈과 한편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11일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 대선을 앞두고 ‘전국 10만 목회자 대회를 위한 발기인 대회’가 열린 현장은 목사·장로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아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오미크론 변이로 하루 확진자 발생이 5만명을 넘어선 초유의 사태
조계종 사노위와 유가족 모여진상규명에 대책 마련 촉구도희생자들 추모 및 기도회 진행“정부 믿고 백신 맞았는데 왜”“인과성 운운하고 책임 회피해”“보상금이 아닌 피해 인정해야”[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억울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째서 정부는 귀 닫고 입 닫고 제대로 눈을 떠서 마주치지 않습니까.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생겨야 이 말도 안 되는 것을 멈추실 건가요. 정부가 처음 약속했던 백신에 의한 부작용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그 약속을 지켜주세요. 정부와 질병청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반드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 2020년 1월 국내 상륙한 이후 세 번째 설을 맞이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까지 더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을 고려해 종교계에선 가정에서 예식을 드리도록 권하는 추세지만 기도회, 미사, 차례 등 종교행사도 여전히 거행하고 있다. ◆ 천주교, 합동 위령 미사 봉헌… 천주교 예법에 따라 가정 제례 드리기도천주교에서는 명절이나 탈상, 기일 등에 가정 제례보다 위령 미사(연옥에 있는 이를 위하여 하는 미사)를 우선해 드린다. 2월 1일 설 당일 전국 천주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결국,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헌법이 명성교회의 발목을 잡았다. 법원이 명성교회 세습 사태와 관련해 김하나 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 담임 지위에 대해 불인정하면서 명성교회 세습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서울동부지방법원 제14민사부(박미리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모 집사가 명성교회를 상대로 낸 대표자지위부존재확인 소송에서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위임목사와 당회장으로서 지위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지난 20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을 걸었다. 명성교회 창립자 김삼환 원로 목사의 아들이자 이 교회 담임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에 대해 법원이 대표자 지위가 인정되지 않는단 판단을 한 것.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박미리 부장판사)는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소속 정모 집사가 지난해 1월 제기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 집사는 “김 목사가 공동의회 등 위임 목사 임직에 필요한 적법한 선출 절차를 거치지 않고 2021년 1월 1일부터 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기 김포시 한 교회에서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역사회 오미크론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자료를 종합한 결과 경기 김포시 감정동 A교회에서는 23일 기준 2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방역당국은 확진자 20%를 선별해 검사한 결과 9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나머지 확진자도 대부분 오미크론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해당 교회에서는 9일 만에 15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른 양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오는 21일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강행하는 것을 두고 불교계에서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13일 조계종 내부 승려와 신도들이 승려대회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19일 불교시민사회단체가 “승려대회 개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승려대회 개최를 이틀 앞둔 이날 정의평화불교연대(정평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조계종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정치 등 문제 중시 해방신학신도 일상 관심 적단 평가도신앙체험 오순절 교회 성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00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난 후 브라질에서 가톨릭 신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의 숫자다. 가톨릭은 남미에서 수백년 동안 거의 모든 주민들이 믿는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남미 여러 나라에서 가톨릭 신앙을 버리고 개신교 신앙을 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칠레 여론조사 기관 라티노바로메트로의
42%→9%만 “매주 모인다”“거의 모이지 못한다” 61%한국교회 소모임 절반 멈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국교회 교인들의 소모임 활동도 과거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교회 절반 이상이 모임을 중단했으며 모임이 유지되더라도 참석 인원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2021년 6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사역변화 정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을 100%로 가정했을 때 소모임 활동률은 2020년 11월과 6월 각각 2
“코로나에 국민 불안, 취소해야” vs ”노골적 불교 폄훼… 대회 합당해”일각의 우려에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힘 합쳐 당위성 알리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현 정부의 종교편향을 주장하며 ‘전국승려대회’라는 초강수를 둔 불교계를 둘러싼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일부 스님들과 신자 사이에선 “승려대회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대회를 주도하는 조계종 측은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이다. 조계종 승려와 신도 20여명으로 구성된 ‘승려대회 취소를 요구하는 불제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21일 조계사서 전국승려대회정청래 통행세 발언이 기폭제퇴출 제명 요구 거세지자 사과 등 진화 나섰으나 실패“종교차별 중단 외면한건 정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불교계 분노가 끓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잇달아 불거진 종교편향 사례들이 도화선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사찰 ‘통행세’ 발언, 문화체육관광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 사업, 경기도 광주 가톨릭 순례길 조성 사업, 주어사천진암 불교 역사 지우기 논란, 국공립합창단 찬송가 공연 등까지…. 불교계는 “불교폄훼와 종교차별 중단을 거듭 요구해 왔지만, 정
승려대회 앞두고 내부 비판 잇달아“스님들 속마음 설문조사 해보라”회견 도중 승려 난입… 마찰 빚기도[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오는 21일 불교왜곡․종교편향을 규탄하는 전국승려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조계종 내부 일부 승려와 신자들이 이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조계종 승려와 신도 20여명으로 구성된 ‘승려대회 취소를 요구하는 불제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이번 승려대회는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오는 21일 현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전국 승려대회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관련기사 참고☞조계종, 대규모 승려대회 연다) 이를 두고 불교계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계종의 적폐청산을 외쳐온 허정스님은 지난달 24일 불교포커스 기고글에서 지리산 천은사, 부산 범어사 등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도 이러한 민원의 연장선상”이라며 “조계종은 새로울 것 없는 케케묵은 갈등을 두고 강경 대응 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렇게 개인의 탈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아내가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경찰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의 목사 아내인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택시를 탔다”고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경찰에 출석해 받은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
신천지 112기 수료생 정진우씨“목숨 흔든 두 번의 사고영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돼”성경대로 이뤄진 言이 원동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과로로 쓰러진 후 건강이 악화하며 재산도, 결혼을 약속했던 사람도, 미래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신은 과연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문득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배웠던 영혼과 육체에 대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제 인생이 다시 시작된 순간이었습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가중국경 지역 감시 체계 강화로국제사회로부터 도움 끊겨 암시장 물가 폭증 생활고까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은 매우 가난합니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 동안 음식 가격이 네 배가 올랐고, 쌀 1㎏ 가격이 평균 월급의 몇 달치나 됐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상황을 감당해야만 하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신앙을 감춰야 합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북한의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암울한 현실’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덮치면서 열악함이 가중된 것. 오픈도어선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교단‧연합기구 신년사 발표“변화 모여 사회 밝혀주길”“서로가 공존해야 태평성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갈등과 분열을 버리고 화합과 변화의 한 해를.’ 종교계 수장들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신년사를 일제히 발표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새해 각자의 변화로 상생의 길을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 ‘공존하는 삶’을 강조했다.진제스님은 “인류가 자연과 공존하고 하나 돼야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질병의 공포와 고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