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각 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황 대표는 지난해 급여 13억 4000만원, 상여 6억 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20억 3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유플러스 측은 “임원보수규정 중 특별 상여금 규정에 따라 성과 평가를 기준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해 지급했다”면서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에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급여 7억 9200만원, 상여 7억 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100만원 등을 합쳐 15억 5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유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긴 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부회장은 총 38억 2700만원을 받았다.
구현모 KT 대표는 급여 5억 5600만원, 상여 9억 4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0만원으로 총 15억 2200만원을 받았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SK텔레콤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6200만원으로 집계됐고 KT와 LG유플러스 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9500만원, 9400만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상품 판매 및 통신장비 유지보수 종사자를 제외한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11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에선 대리점 등 유통망 관리를 하는 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해 현재 회사가 조사 중이다. 이 직원은 고객사와 계약 업무를 맡은 팀장급으로 인터넷TV(IPTV) 관련 유통망에 지급해야 할 수수료를 수년간 편취해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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