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유튜버 표모씨가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03.0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3/805003_827063_5723.jpg)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9일 특수상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 방해) 혐의를 받는 표모(70)씨에 대해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표씨는 지난 7일 12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송 대표를 검은색 비닐에 싸인 둔기로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가격 후 현장에서 체포되면서 그는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 물려줄 수 없다” 등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은 8일 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날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송 대표에게 미안한 점 없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후에도 같은 질문이 이어졌고, 이번엔 “미안하다”고 말했다.
표씨는 유튜브 채널 ‘표삿갓TV’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채널엔 종전 선언 촉구나 한미연합훈련 반대에 대한 영상이 올라갔다.
그러나 송 대표는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미 간 합의된 훈련은 불가피하다”며 연기론을 차단한 바 있다.
송 대표는 현재 우측 후두가 함몰됐으나, 뇌 조직 파괴나 뇌출혈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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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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