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지난 2020년 10월 노바백스가 영국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 3상 시험 당시 주사약제 모습. 2022.02.04.
[AP/뉴시스] 지난 2020년 10월 노바백스가 영국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 3상 시험 당시 주사약제 모습. 2022.02.04.

영국 의약품청 승인…백신위 거쳐 최종 결정
독일도 성인 대상 권고…부스터샷엔 mRNA 백신

영국 의약품 규제 기관이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날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노바백스 백신 2회 접종을 승인했다.

준 레인 MHRA 청장은 "안전성, 품질, 효과를 엄격히 검토하고 정부 독립 과학 자문단의 전문가 조언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승인은 영국 백신·접종 면역공동위원회(JCVI)를 거쳐 결정된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의약품 규제기관이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게 돼 기쁘다"면서 "영국에선 수만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백신 연구에 값진 공헌을 하고 있다"며 환영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외부에서 재조합한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하는 합성항원 방식을 사용했다.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일해 등 백신에 쓰이는 제조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존 백신보다 안전하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2회 접종으로 코로나19 증상 90%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연구에선 노바백스가 기존 코로나19 백신보다 오미크론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독일도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노바백스 접종을 권고했다.

독일 백신자문위원회(STIKO)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다만 부스터샷에는 mRNA 방식인 화이자나 모더나 등 백신을 사용하도록 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2월20일 노바백스 백신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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