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귀성길 차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2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4057_814665_2248.jpg)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오미크론 변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세가 끊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올해 설 연휴(1.28∼2.2) 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인원이 작년보다 17%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가용을 통한 이동으로 전국의 고속도로가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6일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1만 4026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추이에 따른 이동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는 총 2천 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이동량은 지난해 설(409만명) 보다 약 17.4%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이는 2020년(650만명)보다는 26.2%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날짜별로는 설 당일인 다음달 1일 하루 평균 이동량이 531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설문대상자 중 90.9%가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속도로를 사용하는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62만대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 설과 비교했을 때 11.6% 감소한 수치.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6.2%), 서해안선(14.1%), 중앙선(10.2%), 호남선(7.9%) 등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귀성길에 오르지 않거나 이동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가 40% 이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귀성 출발 시점은 설 전날인 이달 31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18.0%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귀경 출발 시점은 설 다음 날인 다음달 2일 오후가 27.5%로 제일 높았다.
위와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봤을 때 귀성길은 이달 31일 오전, 귀경길은 다음달 2일 오후에 도로가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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