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선물 세트. (제공: 이연에프엔씨)
간편식 선물 세트. (제공: 이연에프엔씨)

코로나19로 집콕 생활 일상화

간편식 시장 확대로 지속 출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설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명절 선물 세트를 잇달아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설날에는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콕 생활의 일상화, 간편식 수요의 확대 등으로 간편식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 출시가 활발하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으로 구성한 세트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설날을 맞아 다양한 선물 세트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국탕류 간편식 세트도 함께 출시했다.

이연에프엔씨의 대표 간편식 선물 세트 제품으로는 다양한 국물 요리에 사용 가능한 ‘한우사골곰탕세트’와 ‘육수 3종 세트’를 비롯 설렁탕, 육개장, 소고기무국으로 구성된 ‘설렁탕집 3종 세트’, 황태해장국, 소고기장터해장국, 햄듬뿍부대찌개로 구성된 ‘해장국 3종 세트’ 등이다. 또한 육수와 해장국으로 구성된 ‘육수&장터국밥 5종 세트’, 다양한 국물 간편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설렁탕집 5종 세트’에 냉동 제품까지 포함 총 8종의 국탕류 간편식 제품이 판매된다.

식품기업 ‘대상’ 역시 코로나19로 집에 머물게 될 소비자를 위한 ‘집콕 명절 세트’를 준비했다. 가정간편식으로 꾸려진 한정판 ‘집콕 명절세트’는 보양식과 안주로 제격인 제품들로 엄선된 ‘건강보양한식세트’ ‘진수성찬세트’ ‘에어프라이어 간식세트’ ‘홈술 소주안주세트’ ‘홈술 맥주안주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지난 추석 때 인기를 끌었던 3단 조립식 팬트리에 국탕찌개류를 비롯 카레, 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과 미원라면 등 식사 대용 간편식 15종으로 구성된 ‘나만의 팬트리세트’도 다시 선보였다.

간편식 선물 세트. (제공: 현대백화점)
간편식 선물 세트. (제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의 경우 레스토랑 간편식(RMR)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대표 선물 세트는 숙성 한우 전문점 ‘우미학’과 떡볶이 분식집 ‘홍미단’ 등 전국 유명 맛집 대표 메뉴를 RMR로 구성된 ‘원테이블 유명 맛집 간편식 세트’와 갈비탕 맛집 ‘정성담’의 전통 노하우와 최상급 소갈비만이 엄선돼 끓여진 ‘원테이블 정성담 갈비탕 세트’ 등이다.

이 외에도 20년 전통의 유명 갈비 맛집 ‘성산명가’의 시그니처 소스 ‘벚꽃 꿀 소스’로 갈비를 재운 ‘성상명가 벚꽃 꿀 소스 갈비 세트’,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의 ‘몽탄 우대갈비 세트’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간편하지만 퀄리티는 높은 음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간편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명절 선물에서도 실용성이 높은 간편식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간편식을 활용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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