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새로운 공군 1호기에 탑승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새로운 공군 1호기에 탑승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출처: 연합뉴스)

첫 임무, 文대통령과 중동 3개국 순방

구형 1호기, 11년 9개월 임무 후 퇴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새로운 비행기로 교체됐다.

청와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새 공군 1호기는 보잉사의 747-8i 기종으로, 기존 1호기보다 길이가 약 5.58m, 무게가 약 59t 늘었다. 탑승 좌석은 213석이며 신형엔진을 장착해 순항속도(마하 0.86)와 운항 거리(14시간 1만 4815㎞)가 증가했다.

또 전용실과 회의실의 방음 기능을 강화했고, 기존의 좌석을 개선해 승객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소재를 새로운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소재를 활용해 무게를 70% 줄여 좌석당 연료소모비율이 16% 가까이 올랐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기존보다 16% 이상 줄었다.

외관적으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한국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서체로 수정했다.

새 공군 1호기는 향후 5년간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된다.

한편 그간 세계 156개국, 162만 2222㎞를 누볐던 구형 공군 1호기는 약 11년 9개월이라는 대통령 전용기로써의 임무를 마치고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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