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친환경 젤 아이스팩 도입.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 2022.1.14
롯데백화점이 설을 맞아 친환경 포장지를 선보이며 착한 소비 촉진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백화점이 설을 맞아 친환경 포장지를 선보이며 착한 소비 촉진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추석부터 3대 선물 세트인 정육과 굴비, 청과 플라스틱 포장을 재활용이 용이한 식물성 종이 소재로 선도입했다. 굴비 포장재의 경우 특허 기술이 접목된 3중 골심지로 케이스로 제작해 보냉력을 유지했다. 재활용이 어려웠던 천 소재 가방 대신 종이 가방을 사용해 포장재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업계 최초로 분리 배출이 가능한 ‘친환경 젤 아이스팩’도 선보였다. 생분해성 천연유래물질로 만들어 내용물을 하수구에 분리 배출할 수 있어 처리가 간편하며 일반젤 아이스팩과 동일한 수준의 보냉력을 가졌다. 사과와 배 등 청과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던 내장재 스티로폼도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가능한 생분해성 완충제로 변경했다. 포장을 간소화해 폐기물을 줄이며 친환경적인 포장을 추구해 왔다.

식품관에서 설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버려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다회용 업싸이클링 쇼핑백을 제공한다. 쇼핑백에는 2022년 검은 호랑이 해를 기념하는 캘리그라피가 그려졌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Fresh Food 부문장은 “과거에는 고급스러운 선물 포장을 위해 많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엔 환경을 고려해 포장을 최소화한 상품들이 선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격조 있는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상품의 특성과 고객의 편의와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포장재를 지속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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