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지지율 상승세에 접어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4%의 지지를 얻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3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4%,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1%p 소폭 상승했고, 윤 후보는 변동이 없었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6%p 상승하며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0%,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9%다. 이 후보 지지층의 81%, 윤 후보 지지층의 74%, 안 후보 지지층의 43%, 심 후보 지지층의 33%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대선의 성격을 묻자 응답자의 45%는 ‘국정 심판’을 42%는 ‘국정 안정’을 각각 선택했다. 2주 전 대비 국정 심판론은 5%p 상승했고, 국정 안정론은 3%p 하락하며 심판론과 안정론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경제 정책을 잘할 것 같은 후보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43%로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윤 후보는 18%, 안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