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승자 수습기자]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제8회 슬픈 이별! 백신 희생자를 위한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8467_809134_2434.jpg)
43세 가장 백신 2차접종 후 하루 지나지 않아 사망
“백신 피해,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약속 꼭 지켜야”
“피해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 시행해야”
[천지일보=정승자 수습기자] “문재인 대통령님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나와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백신으로 생긴 피해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백신피해 원인규명을 촉구하고, 정부의 책임을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반드시 책임질테니 안심하고 백신을 맞으라며 접종을 독려했지만, 백신 접종 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도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유가족의 가족이 겪었던 피해에 대한 생생한 증언도 나왔다.
![[천지일보=정승자 수습기자]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제8회 슬픈 이별! 백신 희생자를 위한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8467_809135_2434.jpg)
광명시민 김혜진씨는 작년 6월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할머니를 모시고 광명시민 체육관으로 갔다.
그날 할머니는 백신을 접종하고 집에 돌아와서 식은땀을 흘리면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고 어지러워하기 시작했다. 이어 잠깐 누워 숨을 크게 한번 뱉더니 숨이 멎었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할머니에 대한 부검이 진행돼서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38년생 만 83세였지만 부검 결과지에는 80세로 찍혀 있었고 사망시간도 병원과 일치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할머니의 사망시간은 병원에서 16시 33분, 부검 결과지에서는 17시 33분으로 한 시간이나 차이가 났다”며 “할머니의 성함과 성별 빼고는 모두 다르게 나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그는 ”정부는 피해 가족들을 더이상 무시하지 말고 진실로 다가와줬으면 한다“며 ”국민의 말과 국민을 지키는 것이 국가다. 우리 피해유가족들의 말을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정승자 수습기자]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제8회 슬픈 이별! 백신 희생자를 위한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8467_809136_2434.jpg)
용인시민 박은실씨는 남편이 건설 일을 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현장 출입에 제한이 생겨서 백신 접종을 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남편이 백신 1차 접종을 맞고 부작용이 있었지만, 병원에서 의사가 2차 접종을 맞아도 괜찮다고 했고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백신 접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번 집회 이전인 작년 11월에도 ‘43세 두 아이의 아빠가 모더나 2차 접종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우리 집에서 일어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문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나와 진심으로 사과하고 백신으로 생긴 피해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백회는 ▲정부의 진정한 사과 ▲백신패스 중단 ▲백신 피해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 등을 촉구했다.
